당신의 내추럴 와인 러닝 메이트, 에이지너리14

Agenery14
2020-05-14
조회수 290

매일 반복적으로 다니던 길도 시간을 내어 걸어보면 새로운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평소엔 느끼지 못했던 살랑이는 바람, 나뭇잎 사이로 부서져 내리는 햇살, 그리고 어디선가 흘러와 식욕을 자극하는 빵 냄새까지. 일상 속 작은 일탈에서 찾는 새로움은 우리의 일상을 더욱더 반짝이게 합니다.

에이지너리14는 이렇게 여러분의 일상을 더욱더 반짝이게 해줄 특별한 와인을 소개해드리려 해요. 그 주인공은 바로 ‘내추럴 와인’입니다. 내추럴 와인은 여유를 느끼며 거리를 걷는 것처럼 생각지 못했던 새로움을 만날 수 있는 술입니다. 과연 내추럴 와인의 어떤 점이 새로움을 느끼게 하는지 일반적인 와인과 비교해 소개해드릴게요.



내추럴(Natural) 와인은 이름처럼 자연이 와인을 빚어낼 수 있도록 화학적, 기술적 개입을 최소화한 와인입니다. 그래서 내추럴 와인은 유기농법으로 만든 포도로 만들고 양조 과정에서도 어떤 물질을 더 하거나 빼지 않고 만들죠. 심지어 필터링이나 파이닝 작업도 하지 않습니다. 세계적으로 친환경, 필(必)환경에 주목하고 있는 지금, 가장 트렌디하고 건강한 술일지도 모르겠네요.

자연적인 방법으로 와인을 만드는 비밀은 바로 포도의 껍질에 붙은 야생 효모입니다. 일반적인 와인을 제조할 때 산화를 방지하고 불필요한 미생물의 번식을 막는 이산화황이나 발효를 돕기 위한 이스트가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쿰쿰한 향이 나기도 하고 두엄 내와 같은 불필요한 향이 나는 경우가 많지만 반대로 다채로운 향을 즐길 수 있는, 무궁무진한 재미가 있는 와인이라는 의미로 생각해볼 수도 있겠습니다.



여기에 재미를 더하는 요소가 더 있습니다. 여러분은 ‘자연적인 와인’은 어떤 와인이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답변을 내리기가 참 애매합니다. 저 역시도 그러한데요. 전 세계 각지의 와이너리 역시 그랬나 봅니다. 내추럴이라는 기준에 대한 와이너리와 생산자들의 기준에 따라 양조 방법이 각양각색입니다. 자연적인 방법에 대한 해석으로 누군가는 정말 필요한 최소한의 첨가물을 넣어 와인을 양조하기도 하고 누군가는 화학비료, 제초제, 농약 등을 사용하지 않는 것을 넘어 기계적인 요소를 철저히 배제해 사람과 가축의 노동력만을 활용해 포도원을 운영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만드는 이에 따라 와인의 맛과 향은 물론 완성도 역시 천차만별입니다.

게다가 내추럴 와인은 그 자체를 규정하는 법적 정의나 인증 시스템이 없습니다. 내추럴 와인을 생산하는 와이너리는 전체 와인 생산량의 1% 남짓이기 때문에 구분 지어 평가하기 어렵고, 기존의 와인을 만드는 방식과 전혀 다르기 때문에 완성도를 인증하기 위한 기준을 새우기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좋은 내추럴 와인을 고르기 위해선 본인과 잘 맞는 와인을 찾기 위해 연구하고 탐구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또한 품질이나 맛과 향을 추천해줄 러닝 메이트 역시 필요하죠.

와인의 본고장인 프랑스의 경우 내추럴 와인에 대한 이야기가 1970년대 Jules Chauvet에 의해 시작되었지만, 본격적인 움직임이 시작된 것은 1990년대 이후였던 점을 생각해보면 확실히 친해지는 과정이 오래 걸리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파리의 내추럴 와인 살롱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고 이외 유럽 역시 최근 2~3년 사이에 빠른 성장을 기록하며 많은 이들의 사랑과 지지를 받고 있죠.



에이지너리14는 고객 여러분들과 함께 내추럴 와인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고자 합니다. 분명 일반적인 와인보다 마음에 드는 와인을 찾기 어렵고 시간이 더 걸릴 테지만, 한 병 한 병 비워질 때마다 와인에 대한 즐거운 추억과 이야기가 쌓일 것이라는 점은 보장합니다. 에이지너리14와 함께 떠나는 내추럴 와인 여행은 다양한 와이너리에서 생산한 내추럴 와인을 매달 새롭게 집중적으로 살펴보며 진행할 거예요. 추천해드리는 와이너리의 특징과 와인의 맛과 향을 자세히 소개해드릴 예정이니 걱정 마시고 첫걸음을 떼어 보면 좋겠습니다. 내추럴 와인을 즐기고 계시거나, 새로운 즐거움을 찾고 계신다면 다음 포스팅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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